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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문구·팬시

딱풀로 절대 안 붙는 곳에는? 다이소 그어 쓰는 풀테이프! [다이소 리뷰왕]

by 다이소 리뷰왕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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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어 쓰는 풀테이프. 다이소에서 이 제품 봤을 때 바로 구입했어요. 일단 소비자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제품 같아요. 스카치테이프를 이어 붙여서 양면 테이프처럼 만들어 쓰던 시절도 있었고, 아예 처음부터 '양면 테이프'로 출시되는 제품도 있는데, 이건 대체 뭐가 다를까 싶은 거죠. 여러 재질에다가 모두 붙여보고, 접착력을 테스트 해봤어요. 

풀테이프

1. 제품 총평

  • 당장 사자 
  • 사자 ✅
  • 모르겠다 
  • 사지 말자 
  • 절대 사지 말자 

2. 제품 스펙 

  • 제품명: 캡식풀테이프(8.0mm*8m)  
  • 품번: 1002608 
  • 가격: 1천원
  • 크기: 길이 7.8cm / 높이 3.3cm 
  • 다른 색상 여부: 핑크, 블루, 블랙
  • 제품 원리: 흰색 수정테이프처럼 사용 

3. 풀테이프 사용 후기 

- 생김새 : 다이소 풀테이프의 폭은 8mm, 길이는 8m예요. 흰색 수정테이프처럼 돌돌 감아져 있고, 종이에 쭉 그으면서 쓰는 거예요. 양면 테이프는 일단 접착면에 붙이고, 다른 한쪽의 종이를 떼어낸 다음에 붙이게 되잖아요. 이건 그런 거 없이, 그냥 쭉 그으면 끝! 편리한 것은 확실한데, 그럼 과연 잘 붙느냐, 접착력이 관건일 것 같아요. 

- 접착력 테스트 : 거두절미하고, 가장 잘 붙는 것은 '색종이'였어요. 색종이뿐만 아니라 종이 겉면이 코팅되어 있지 않은 순수한 펄프 재질에 가장 잘 붙는 것 같아요. 종이에 붙일 때도 풀테이프를 긋고 바로 떼면 잘 떨어지더라고요.

풀테이프도 마치 딱풀처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 찰싹 붙게 되는 것 같아요. '마른다'는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시간이 지나면 접착력이 더 강해지는 건 확실해요. 스티커 붙였다가 뗄 때, 되게 지저분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풀테이프를 색종이에 붙였을 때가 바로 그랬네요. 

- 붙기는 하는데, 접착력이 좀 떨어지는 재질들 : 색종이와 다르게 요즘에는 제품 포장지 같은 것을 보면 종이에 비닐로 얇게 코팅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재질에도 붙기는 하는데, 색종이만큼 강력하게 붙지는 않아요.

쇼핑백도 마찬가지 이유로 그런 것 같아요. 풀테이프로 붙인 다음에 하루가 지나고 떼보면, 테이프가 붙어 있는 흔적만 남고 그냥 툭 떨어져 버려요. 

- 풀테이프만 붙일 수 있는 재질 : 플라스틱이나 비닐 재질도 붙일 수 있다는 건 풀테이프의 장점. 집에 딱풀이 있어도, 아주 가끔 플라스틱 재질을 어디 붙인다거나 비닐을 붙이고 싶을 때도 있거든요. 물풀, 딱풀로는 불가능하고, 목공풀을 쓰면 가능하기는 한데 마르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이게 잘 붙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거나, 붙잡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요.

하지만 풀테이프는 뭐랄까, 좀 약한 순간접착제 같은 느낌? 접착면이 평평하기만 하다면, 비닐이든 플라스틱 재질이든 그냥 바로 붙어요. 물론 순간접착제처럼 강력하게 붙는 건 아니지만, 붙는 게 어딘가요ㅋㅋ 

- 불편함 점 : 수정테이프도 똑같은 방식으로 쓰잖아요. 수정테이프 쓸 때 불편하게 느꼈던 것이랑 똑같은 불편함이 있어요. 가령 코팅된 종이에 풀테이프를 그을 때는, 이게 잘 안 돼요. 톱니바퀴가 돌아가면서 테이프가 쭉 붙어야 되는데, 눈길에 바퀴 헛돌듯이, 풀테이크가 가끔 안 발라지기도 해요. 접착면 표면과 적당한 마찰력이 있어야, 풀테이프가 돌아가기 시작하거든요.

풀테이프 끊어진 부분이 애매해서, 비닐만 남아 있는 경우에 딱 그래요. 비닐을 접착면에 그어봐야 미끄러지기만 하지, 풀테이크가 그어질 리가 없잖아요? 풀테이프 끊어진 부분 확인하시고, 손으로 살짝 만져서 쓰시면 돼요. 별 것 아니긴 하지만, 은근이 귀찮은ㅎㅎ

- 끊어서 쓰는 방법 : 이걸 쭉 그은 다음에 뗄 때가 중요해요. 이걸 뭐라고 설명을 드려야 하나ㅎㅎ 풀테이프 그을 때는 테이프와 접착면 사이 각도가 90도 이하, 예각이잖아요? 다 그었으면, 이걸 둔각으로ㅋㅋ 그러니까 손목을 위로 훅 꺾어서 떼면 깔끔하게 떨어져요.

그렇게 안 하고, 풀테이프를 그냥 진행한 방향으로 떼면 너저분~ 해지더라고요; 이건 몇 번 써보시면 감이 올 거예요. 끊을 때 이상하게 끊어지면, 다음에 쓸 때 또 시작이 잘 안 돼요. 그럼 이상하게 끊고, 잘 안 붙고, 이게 또 희한한 악순환이 시작됩니다ㅎㅎ

 

4. 다이소몰 & 샵다이소 판매 여부

  • 다이소몰(온라인), 샵다이소: 2023.1 기준, 모두 판매하고 있네요. 

온라인 주문 말고 집 근처 다이소 매장에서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품번을 문의하시면 편리합니다. 

 

☞ 우리집 근처 다이소에 상품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5. 제품 특이사항 

- 풀테이프를 떼었을 때 흔적이 남거든요. 근데 띠부띠부씰처럼 깔끔하게 떨어지는 거 아니에요. 풀테이프가 여전히 접착면에 붙어 있고, 그 흔적이 보여요. 손가락으로 막 문질러도, 되게 지저분하게 떨어져요ㅋㅋ 깨끗하게 떨어지는 거 싫어하는 분들은 스트레스 받는다고 봅니다ㅎㅎ 

- 아래 제품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스카치 양면테이프예요. 폭이 8.4mm로 다이소 풀테이프의 8mm보다 약간 넓기는 하지만, 길이는 8미터로 동일해요. 다이소 풀테이프는 1천원. 아래 제품은 2,900원. 가격이 3배 정도 차이가 나네요. 과연 접착력도 3배 좋을지 궁금하네요ㅎㅎ 아래 3M 제품은 리필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고, 다이소 풀테이프는 리필 교체가 안 돼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3M 양면테이프 (다이소 풀테이프와 같은 원리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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