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손이 차가워져서 늘 핫팩을 찾게 돼요. 지난해 겨울에도 '특대형'에 속지 말라고 포스팅을 해 드렸는데, 올해도 비슷한 제품 비교해 드릴게요. 온도 변화도 포함 :)
1. 제품 총평
- 당장 사자
- 사자 ✅
- 모르겠다
- 사지 말자
- 절대 사지 말자
2. 제품 스펙
- 제품명: 캐릭터 주머니핫팩(특대형) 1개입 (빨간색 포장지), 손난로 대형 핫팩 1개입 (보라색 포장지)
- 품번: 1030822 (특대형, 빨간색 포장지), 1049343 (대형, 보라색 포장지)
- 가격: 두 제품 모두 1,000원
3. 다이소 핫팩 사용 후기
■ 특대형? 핫팩
다이소에 가면 핫팩 종류가 진짜 많아요. 그게 그거겠거니 하고 아무거나 집는 스타일도 있겠지만, 1천원을 쓰더라도 괜히 앞에서 서성거리고, 이것저것 스펙 비교해보는 스타일도 있어요ㅋㅋ 그런 건 성격이라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핫팩 사와서 리뷰 좀 올리려고 해봤더니 애가 춥다고 학교 갈 때 하나씩 가져가는 바람에, 이거 2개 남았네요. '특대형' 1개 제품, '대형' 1개 제품이 남았어요.
근데 지속 시간은 특대형이 아니라 오히려 '대형' 제품이 더 길어요. 핫팩 제품에 국가적인 표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중량에 따라 표기해야 하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업체가 그냥 자기들 마음대로 특대형이니, 대형이니, 표기를 하는 것이에요. 막상 이렇게 비교해놓고 보면 '특대형'이라고 주장하는 업체가 좀 궁색해 보여요ㅋ
■ '특대형'과 '대형', 크기 비교
자 보세요. '특대형'은 여전히 말일 뿐이에요ㅋㅋ 철분과 활성탄 등으로 열을 내는 원리는 이런 부직포 방식의 핫팩은 모두 동일해요. 딱 봐도, 한눈에 '대형'이 '특대형'보다 더 커 보이시죠?ㅋㅋ 대형 제품은 최고온도 68도, 최대 18시간 지속. 그리고 특대형 제품은 최고온도 70도, 최대 16시간 지속된다고 해요. 그러니 같은 1,000원이라면 특대형 제품을 살 이유가 없어요.
최고온도 68도와 70도가 무슨 차이가 있겠어요ㅋㅋ 실제로 온도가 저렇게 올라가면 진짜 뜨거워서 손을 갖다대기도 힘들어요ㅋㅋ 부직포로 싸여있기 때문에 손으로 체감하는 온도 차이도 거의 없을 것이고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고민 없이 그냥 '대형' 제품, 품번 1049343, 보라색 포장지 제품, 저런 거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형 제품의 중량은 150g 이에요. 제조업체는 (주)인라이프.
■ 대형 핫팩, 온도 변화 추이
보라색 포장지 제품을 기준으로 알려 드릴게요. 아래 사진 제품을 오전 8시 반에 뜯었어요. 흔들고 비비고~ 그냥 느낌적 느낌은 흔드는 건 좀 힘이 들고, 주머니 속에 넣고 손가락으로 문질문질 비비는 효과가 온도를 올리는데 좋은 것 같았어요. 오전 시간에는 '아, 따뜻하다'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밖이라서 온도계로 몇 도인지 정확한 측정은 하지 못했어요.
그러던 온도가 오후 1~2시 정도가 되니까 와우, 이건 뭐.. 개뜨거워서ㅋㅋ 주머니 속에서 쥐고 있기도 뜨거울 정도였어요. 단순히 주머니에 넣고 있을 뿐인데, 옷 속으로도 온기가 전해져서 전혀 춥지 않았어요. 사무실 들어오니까 더워서ㅋㅋ 조끼 벗어놓을 정도. 심지어 오후 4시가 되었을 때도, 그러니까 핫팩 처음 뜯고 8시간 정도 지났을 때도 너무 뜨거웠어요.
이 제품이 18시간 지속이라고 하니까, 개봉 뒤 8시간 정도면 거의 온도의 피크를 찍을 때가 아닌가 싶어요. 놀란 것은 밤 9시가 되었는데도 매우 따뜻했다는 거ㅋㅋ 진짜 놀랐어요. 요즘 핫팩 보온 성능이 이 정도였구나 실감했어요. 핫팩 쓰면서 이걸 외부 공기에 노출시키기보다는, 주머니에 넣은 상태에서 문질문질 해주는 것이 보온 효과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았어요.
밤 10시가 넘어가면서, 개봉 14시간이 지나면서는 온도가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18시간 지속이라고는 하지만 15~16시간 정도면 크게 따뜻하지는 않은 느낌이에요. 그냥 온기가 느껴진다는 정도. 그래도 하루 1,000원 저렴한 가격이 엄청 만족한 핫팩! 엄동설한에 뜨끈뜨끈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제품 추천 쾅!!
■ 하얗게 불태웠다, 부직포 상태
저 옛날 문방구에서 샀던 핫팩은 지금 생각해보면 품질이 엉망이었어요. 핫팩의 핵심은 마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뜨겁게 한다고 마구 문지르면 부직포가 너덜너덜해지다가 결국 찢어지는 일도 있었어요. 속에 시커먼 가루가 그냥 주머니에 쏟아져서ㅋㅋ 근데 요즘 핫팩은 역시 다르네요. 두 제품 모두 국산이에요.
빨간색 특대형 제품은 아이가 가지고 갔고, 보라색 포장지의 대형 제품은 제가 종일 문질렀는데, 종일 하얗게 불태운 핫팩의 부직포 상태는 아래 사진과 같아요. 부직포 표면에 약간의 보풀이 일어났지만 여전히 매우 튼튼했어요. 저걸 찢어보겠다고 아무리 부직포를 문질러봤자 힘만 빠질 것 같은 느낌이에요. 걱정 말고 주머니 속에서 부직포를 마구 마찰 시켜주셔도 될 것 같아요. 품질도 굳굳!
다이소 핫팩의 온도 및 사이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도 참고하세요 :)
4. 집 근처 다이소 매장의 재고를 확인하세요!
- 온라인 다이소몰 판매 여부: 겨울이라 그런지 두 제품 모두 온라인 다이소몰에서 판매되고 있어요. 하지만 뭐다? 보라색 제품으로 구입 추천이요ㅋㅋ
집 근처 다이소 매장에서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다이소 재고 확인 공식 사이트에서 '품명'을 검색하시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어요. 아래 포스팅에서는 재고를 확인하는 쉽고 정확한 방법을 안내해 드릴게요 :)
2023.12 새로 오픈한 다이소몰 앱에서 재고를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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