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맛있어서 먹겠니? 편하니까 먹는 다이소 특전식량 [다이소 리뷰왕]

진짜 군대 납품 업체가 만든다고 하는 다이소 특전식량! 다이소에 진열돼 있으면 일단 눈길이 가는 것 같아요. 이걸 굳이 먹어봐야 하나 싶은 생각이 여러 번이지만,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집어든 특전식량. 자체 발열 기능이 있는 '핫앤쿡' 쇠고기 비빔밥과 비교해서 먹어봤습니다! 

1. 제품 총평

• 당장 사자 
• 사자 ✅
• 모르겠다 
• 사지 말자 
• 절대 사지 말자 

 

2. 제품 스펙 

• 제품명: 특전식량 쇠고기고추장비빔밥
• 품번: 917885201
• 가격: 3,000원 
• 제품 원리: 뜨거운 물 부은 뒤 15분. 자체 발열 아님. 

 

3. 강점과 약점

• 강점(Strength) 

- 다이소 특전식량. 소고기 고추장 비빔밥이에요. 이거 가장 좋은 점은 끓는 물을 붓지 않아도 된다는 것! 다이소 텀블러에 끓는 물을 담으면 3시간 정도 지난 뒤에도 70도 정도를 유지해요. 등산을 가든 낚시를 가든 텀블러에 70도 안팎의 따뜻한 물이 있으면 돼요. 2번을 해봤는데, 100도 끓는 물을 부었을 때는 15분 뒤 내부가 60도 정도고, 74도 정도의 물을 부었을 때도 15분 뒤 내부가 58도 정도예요. 신기하더라고요.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린 뒤에 만져보면 뜨끈뜨끈!!  따뜻한 고추장 비빔밥을 먹을 수 있어요. 특전식량 안에 플라스틱 숟가락, 고추장 소스, 참기름이 들어 있어요. 

 

- 건조 식품이라서 물만 부으면 편하고, 갖고 다니기 편리해요. 중량은 100g이라서 양 많은 분들에게는 부족할 수 있어요. 고추장 비빔밥이라서 고추장 소스에 사람들이 기대하는 보편적인 맛이 있잖아요. 딱 그 정도라서 군대밥을 표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 같아요. 갓 지은 밥보다는 당연히 못하지만 식당이 전혀 없는 야외에서 가볍게 한 끼 때우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 약점(Weakness) 

- 텀블러를 꼭 갖고 가거나, 주변에 70도 안팎의 온수가 꼭 필요해서 불편할 수도 있어요. '핫앤쿡' 소고기 고추장 비빔밥이라는 제품도 있는데, 이건 아예 찬물을 넣으면 자체 발열체가 물을 끓게 만드는 제품이거든요. 다이소 특전식량보다 1,000원 정도 더 비싸서 온라인에서 4,000원 안팎에 구입 가능해요. 아무래도 찬물만 넣어도 된다는 점에서 무거운 텀블러를 갖고 다니지 않으니 편리해요. 

 

4. 다이소몰 & 샵다이소 판매 여부

• 다이소몰(온라인), 샵다이소: 2022.10 기준, 두 온라인 사이트에서 모두 판매하고 있어요. 

온라인 주문 말고 집 근처 다이소 매장에서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품번을 문의하시면 편리합니다. 

 

☞ 우리집 근처 다이소에 상품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5. 제품 특이사항 

- 다이소 특전식량 먹을 때 가장 불편했던 점! 뜨거운 물을 붓는 선이 포장지 겉면에 표기되어 있어요. '핫앤쿡'은 포장 안쪽에 물 붓는 선이 있어서 딱 거기까지 따를 수 있거든요. 우리 컵라면에 물 부을 때도 컵에 물 높이가 표기되어 있어서 편리하잖아요. 근데 다이소 특전식량은 도대체 왜;; 뜨거운 물을 좀 덜 부으면 나중에 밥을 비볐을 때 식감이 좀 푸석푸석할 수 있어요. 핫앤쿡 밥은 부드러운 반면 특전식량은 군대밥답게 푸석한 느낌? 다만 물을 표시선보다 약간 더 붓는다는 느낌으로 넣어주시면 식감이 훨씬 부드럽고 좋았어요.

 

- 핫앤쿡 쇠고기 비빔밥은 자체 발열이 돼서 물이 실제로 바글바글 끓기도 하고, 수증기가 나오는 구멍은 온도가 90도를 넘어서 화상에 주의해야 해요. 밥이 다 된 상태에서도 핫앤쿡의 내부 온도는 80도를 넘어서 훨씬 뜨거워요. 그렇다고 다이소 특전식량이 못 먹을 정도는 아니고 뜨끈뜨끈한 건 마찬가지예요. 온도의 차이일 뿐이라고 보시면 돼요. 80도 된장찌개는 식혀서 먹지만, 60도 된장찌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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