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공원 가서, 신발 벗고 발바닥 지압해주는 돌길을 걸어본 적 있으신가요. 너무 뾰족한 돌은 정말 발바닥이 너무 아픈데, 총총 걸음으로 지나고 나면 또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어요. 다이소에서 그런 공원 돌길을 걷는 듯한 발바닥 지압 안마기를 내놓았어요. 이건 사야 할까요?
1. 제품 총평
- 당장 사자 ✅
- 사자
- 모르겠다
- 사지 말자
- 절대 사지 말자
2. 제품 스펙
- 제품명: 발바닥지압마사지기
- 품번: 37967
- 가격: 3,000원
- 크기: 30×10cm 정도
- 무게: 225g
- 다른 색상 여부: 초록, 민트, 핑크
- 제품 원리: 돌기로 발바닥 지압
3. 다이소 발바닥 지압 안마기 사용 후기
■ 다이소 발바닥 안마기 크기
사진으로 봐선 감이 안 오니까, 줄자로 재어 봤어요. 안마기 길이는 30cm 정도 돼요. 폭은 10cm 정도. 부피가 집구석에 놓기에 그렇게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10만원, 20만원 넘는 고가의 전동 발바닥 안마기는 부피도 꽤 크거든요.
이건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도 아니고, 그냥 공원의 돌길처럼 체중으로 눌러주는 제품이라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설령 안 쓰게 돼서 버리자고 결심했을 때도 재활용 고고. 재질은 ABS, PVC로 표기되어 있어요. 구입한 지 몇 주가 지났는데, 거실 바닥에 두니 찾는 사람들이 좀 생겨서 그런가 가끔 안 보여도, 부피가 크지 않으니 찾기 쉽지 않을 때도 있어요.
■ 발바닥 지압 안마기, 돌기의 차이
돌기는 2가지로 만들어져 있어요. 안마기 중심 부분은 공원 돌멩이 산책길 그대로예요. 돌기 끈부분이 좀 더 작아요. 체중으로 꾹꾹 눌러주면 시원~해요. 특히 발바닥 안쪽, 인사이드로 축구공 차는 그 부분에는 말랑말랑 살이라서 잘 눌러주시면 오호.... 과장 조금 보태서 처음엔 극락 가는 줄 알았어요ㅋㅋ
발뒷굼치도 눌러주고, 발가락도 눌러주고, 제품 폭이 10cm 정도니까 아무래도 발바닥 전체를 한번에 커버해주지는 못해요. 그래서 저렴한 만큼, 다이소답게 수동으로ㅋㅋ 발 여기저기를 눌러주세요. 체중을 실어서 하니까, 너무 아프다 싶으면 힘 조절만 잘 하면 돼요. 안마기 양쪽의 롤러 부분 돌기는 상대적으로 좀 더 뭉툭하게 제작되어 있어요. 저것도 한쪽 발바닥을 잘 굴려주시면 가운데 돌기와는 또 다른 시원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참 신기해요. 그냥 돌기로 꾹꾹 눌러주는 시원함과, 롤러로 문질러주는 시원함, 그 시원함의 결이 살짝 달라요. 그래서 저렇게 두 가지 형태의 돌기가 있는 것 같아요.
단, 롤러의 경우에는 본체와 롤러 사이에 좁은 틈이 있잖아요. 생각 없이 발바닥 문지르다가, 살이 그 틈 사이에 끼는 경우가 있어요ㅋㅋ 아앗! 한번 아프고 나면, 롤러 사용법에 노하우가 생기기 시작해요. 어른이야 한번 아프고 말지만,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손가락 등이 끼는 사고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부모님이 주의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원함도 좋지만, 안전하게! 안마기 바닥에는 아래 사진처럼, 미끄러지지 말라고 까만 고무가 박혀 있어요.
■ 발바닥 안마기, 얼마나 시원한가
3천원의 시원함이 꽤 쏠쏠해요. 어디 업체 가서 이렇게 발마사지 받으려면, 3천원? 음... 1시간에 3만원으로도 안 될 수 있어요ㅋㅋ 이건 3천원에 나름 무한이니까, 가성비는 말할 필요가 없어요.
여기 한번 올라타고 나면, 그 시원함이 썩 괜찮아서 이제 이 제품을 집안 사람들 자주 지나는 동선에 놓게 되더라고요. 이걸 시간 정해놓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돌아다니다가 보이면 한 번씩 습관적으로 누르게 돼요. 맨발로 해도 시원하지만, 양말을 신고 눌러보니까 아픈 감각도 없고 시원함 그 자체가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구입하시면 꼭 양말 신고 한번 해보세요ㅋㅋ
또 이 제품은 체중으로 눌러주는 만큼, 주로 서서 하게 되더라고요. 앉아서는 다리를 바닥에 꾹 누르기 힘들잖아요. 무슨 생각하는 로댕처럼 팔꿈치로 무릎을 일부러 눌러주면 가능하기는 한데, 그런 자세 자체가 불편하고 귀찮아요. 그 불편함이 발바닥 시원한 정도와 비슷해서, 아무래도 그냥 서서 편하게 쓰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4. 발바닥 안마기, 실제 소음 영상
■ 다이소 발바닥 안마기, 실제 소음
집에 아이가 있어서, 거실 위 매트에서 이 제품을 주로 사용해왔는데 최근 마루바닥에 놓고 쓰다가 좀 놀랐어요. 딱딱한 바닥에 두고 쓰면 제품 사용에 소음이 생겨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돼요. 삐익, 삐익.. 소리가 나는데 이건 제품 자체에서 나는 소음이 아니고, 제품이 딱딱한 바닥과 마찰하면서 나는 소리예요.
체중으로 안마기를 누르면 본체 자체가 살짝 벌어지면서 바닥과 마찰이 생기더라고요. 3천원 저렴한 제품이다 보니까, 성인이 발바닥으로 누르면 제품에 살짝 변형이 생겨요. 그렇다고 안마기가 파손되거나 그럴 정도는 아니고요. 이 제품은 제한 하중이 궁금한데, 제품 겉면에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는 않아요. 상식적으로 웬만한 성인 무게는 롤러가 버틸 수 있으니까, 별도 표기가 없는 것이겠죠? 갑자기 퍽 파손되면 발바닥 다칠 수도 있는데요;;
5. 집 근처 다이소 매장의 재고를 확인하세요!
- 다이소몰, 샵다이소 판매 여부: 2023.9 기준, 두 사이트 모두 판매되고 있어요. 발바닥 안마기 많이들 찾으시나봐요 :)
집 근처 다이소 매장에서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다이소 재고 확인 공식 사이트에서 '품명'을 검색하시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어요. 아래 포스팅에서 재고를 확인하는 쉽고 정확한 방법을 안내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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