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신발 탈취제, 혹시 이거 아직 안 쓰는 분 계실까요? 장마철이나 비온 뒤, 꿉꿉한 냄새가 올라오는 신발을 단숨에 베이비파우더향이 솔솔 나는 신발로 탈바꿈 시켜주는 제품이에요. 이 제품과 함께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다른 신발 탈취제들도 소개하고, 특징도 한방에 정리해 드릴게요 :)
1. 제품 총평
- 당장 사자
- 사자 ✅
- 모르겠다
- 사지 말자
- 절대 사지 말자
2. 제품 스펙
- 제품명: 신발탈취제
- 품번: 1028592
- 가격: 1,000원
- 용량: 100ml
3. 다이소 신발 탈취제 사용 후기
■ 다이소 신발 탈취제 향기
비가 오는 날, 너무 싫어요ㅠㅠ 신발이 젖으면서, 양말도 축축해지는 걸 막을 수가 없고, 꿉꿉한 냄새가 신발에서 올라오기 시작해요. 말이 좋아서 꿉꿉한 냄새지, 때로는 이른바 꼬랑내라고 부르는ㅋㅋㅋ 악취가 올라올 수도 있어요. 그 꼬랑내를 산뜻한 베이비파우더향으로 바꿔주는 제품이 바로 다이소 신발탈취제예요.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베이비파우더향이라고 해서ㅋㅋ 다이소에서 파는 다른 신발 탈취제도 아래 소개해 드리지만, 이렇게 특정한 향을 내준다는 제품은 이 제품만 눈에 들어왔어요. 대개 그냥 악취를 없애준다, 그러고 끝! 이에요. 냄새를 사라지게 하고, 무향으로 만들어주는 탈취제들인데, 이건 애기들 귀염귀염 엉덩이가 연상되는 베이비파우더향을 내준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손이 갔어요. 가격도 저렴이 1,000원! 구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 다이소 신발 탈취제 사용 방법
(1) 오염된 신발 내부에 20~30cm 거리를 두고 적당량을 분사한 후 3~5분 건조한 뒤에 사용하세요.
(2) 한번에 많이 뿌리기보다는 매일 반복해서 오염된 신발 내부에 뿌려주면 더욱 효과적이에요. 이건 맞는 말 같아요. 이 제품을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뿌린다고 해서 베이비파우더향이 짙어지거나, 악취 제거 효과가 오래 가는 건 아닌 듯해요.
■ 신발 탈취제 효과
비가 오는 날, 집에 와서 신발을 벗은 뒤에 이제 습관적으로 이 제품에 손이 가게 되었어요. 그 축축한 신발을 그대로 뒀다가, 다음날 아침에 다시 신으려면 그 찝찝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습기는 말라서 건조해지겠지만, 신발에 남아 있는 악취는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그 악취의 근원을 없애버리는 게 이 효자 제품이에요. 신발이 꼭 마른 다음에 뿌려줄 필요는 없었어요. 약간 젖은 신발에 그냥 뿌려줘도 다음날 아침에 보면 효과가 충분했어요. 아침에 나가기 전, 신발 두짝 들어서 코를 갖다 대고 킁킁 거리는데, 옆에서 제 정신 아닌 사람처럼 볼 것 같아요;;
한번 뿌리면 다시 꿉꿉한 냄새가 잘 나지 않아서 며칠은 뿌리지 않기도 했어요. 좀 불편한 냄새가 올라올 때만 한두 번 뿌려주면 되기 때문에, 100ml 용량이 적은 것 같지 않아요. 한번 뿌릴 때 적선하듯, 애 신발에도 뿌려주고, 다른 사람들 신발에도 뿌려주기도 해요. 우렁각시처럼 이러는데, 고마운 줄도 모르고ㅋㅋ 집에 신발장에 하나 두면 딱일 것 같고, 저렴한 제품이니까 일터에도 한 개 갖다 놓으면 가끔 손이 갈 일이 생길 것 같아요.
4. 다이소, 다른 신발 탈취제 제품들.. 스펙과 특징 정리
① 맨 좌측 사진 제품: 품명 신발탈취제 100g*2P, 품번 1007686 / 이 제품은 '제올라이트'를 활용한 제품이에요. 제올라이트는 미세 세공을 통해서 흡수 및 흡착력이 강해서, 냄새 및 유해 가스를 흡착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해요. 신발 냄새랑 적정한 습기까지 빨아들여서 신발 속의 쾌적함을 유지해주는 원리라고 하네요.
신발 한 짝에 1개씩, 총 2매가 들어 있어요. 한번 사용하면 햇볕에 말려서 재사용할 수 있고, 10번 정도까지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제품보다는 그냥 칙칙 뿌리는 게 속 편하고, 악취 제거도 더 빠를 것 같아서 위 제품을 구입했어요. 성격이 급해서리ㅋㅋㅋ 나는야 찐 한국인. 직접 확인하진 못했지만 부직포로 포장되어 있어서, 핫팩 비슷하게 생긴 것 같아요. 1,000원이에요.
② 가운데 사진 제품: 품명 신발탈취제 100g*10P, 품번 1026464, 10개가 들어 있어서 3천원이에요. 이 제품도 1번 제품과 마찬가지로 냄새와 유해 가스를 흡착해준다는 제올라이트를 활용한 제품이에요. 신발 한 짝에 부직포에 든 제올라이트를 1개씩 넣어 주는 방식이에요. 총 10개니까 한방에 5켤레에 사용할 수 있고, 탈취 효과가 떨어졌다고 판단이 되면, 매우 애매한 표현이지요ㅋㅋ
아무튼 그럴 때 햇볕에 말리면 10회 재사용이 가능하대요. 근데 이걸 언제 햇볕에 말리고 있어요, 현대인들 바빠 죽겠구만ㅋㅋ 그리고 제올라이트 신발 탈취제의 경우에는 신발 속에 넣었을 때만 기능을 발휘하는 게 아니라, 일단 비닐을 벗겨내고 공기 중에 노출이 되면 그 즉시 냄새 및 습기 흡수를 하는 거고, 이건 신발에서 빼놨을 때도 계속 기능을 하는 소모품이라는 얘기잖아요. 그래서 그닥 사기 싫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칙칙이'가 짱이에요ㅋㅋ
③ 맨 오른쪽 사진 제품: 품명 신발냄새제거제, 품번 29662, 1,000원. 이건 고압의 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한 스프레이 제품이에요.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린 탈취제보다 분사 범위가 훨씬 넓어요. 탈취제 용량은 70ml, 살짝 적게 들어 있어요. 베이비파우더향처럼 특정 향을 내는 것이 아니고, 그냥 악취만 제거해준다고 해요. 고압 스트레이 제품이다 보니, 이 제품은 뒤집어서 눌러도 치이이익... 잘 나올 것 같네요.
5. 다이소 신발 탈취제, 거꾸로 쓰지 마세요!
■ 다이소 신발 탈취제 뿌리는 방법
탈취제는 스프레이 방식이에요. 액화석유가스가 들어 있는 고압 제품이 아니고, 그냥 한번 누를 때마다 칙칙 발사 돼요. 아래 영상 보시면 금방 아실 수 있어요. 고압 제품이 아니다 보니, 이걸 쥐고 바닥에 있는 신발에 갖다 대면, 자연스럽게 제품이 눕혀지거나 뒤집어지게 돼요.
그럼 탈취제 분사가 안 돼요. 분무기 거꾸로 들고 펌핑했을 때 물 안 나오는 거랑 똑같아요. 그래서 이 제품은 탈취제는 똑바로 쥐고, 신발을 뒤집어서 속에다 분사해주시는 게 베스트예요. 신발 발가락이 닿는 안쪽까지 탈취제가 잘 들어가도록 제품 분사구를 잘 조정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6. 집 근처 다이소 매장의 재고를 확인하세요!
- 다이소몰, 샵다이소 판매 여부: 2023.9 기준, 샵다이소에서만 판매하고 있어요.
집 근처 다이소 매장에서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다이소 재고 확인 공식 사이트에서 '품명'을 검색하시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어요. 아래 포스팅에서 재고를 확인하는 쉽고 정확한 방법을 안내해 드릴게요 :)
7. 제품 사용시 주의사항
- 우선 신발 내부에만 사용하고 외부에는 쓰지 말라고 되어 있어요. 가격 나가는 신발의 경우에는 잘못될 수도 있으니까요. 또 가죽이나 모피, 세무 등 물이 닿으면 뻣뻣해지는 섬유에도 쓰지 말라고 해요. 눈보다 높은 곳에서 쓰면 분사액이 눈이나 코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 눈보다 낮은 위치에서 쓰라고 하네요. 이런 건 중요한 주의사항 같아요. 신발 거꾸로 들고, 신발 탈취제를 눈과 반대 방향으로 칙칙 뿌려주시면 안전하게 베이비파우더향의 신발로 재탄생 시킬 수 있어요. 꿉꿉한 신발, 이제 안녕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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