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다이소에서 이런 제품을 발견하면 일단 너무 신기해요ㅋㅋ 그리고 제품의 기능에 반신반의 시작을 하게 되지요. 그러다 결국 삽니다ㅎㅎ 이 제품의 원래 이름은 다이소 "야채 세척 & 탈수기"예요. 야채 탈수기라니, 정말 멋지지 않나요?ㅋㅋ
1. 제품 총평
- 당장 사자
- 사자 ✅
- 모르겠다
- 사지 말자
- 절대 사지 말자
2. 제품 스펙
- 제품명: TH 야채탈수기 (4.3L)
- 품번: 1020457
- 가격: 5,000원
- 제품 원리: 통돌이 탈수기
3. 다이소 야채 세척 & 탈수기 사용 후기
- 성능: 자, 본론부터 얘기할게요. 이거 손잡이를 돌리면 야채 탈수기 안에 채반 같이 생긴 것이 마구 돌아가면서 그 원심력으로 물기를 빼주는 제품이에요. 일단 소비자가 제품으로부터 기대하는 성능을 구현 시켜주느냐? 그건 괜찮아요.
손잡이에 톱니바퀴가 달려 있어서, 그게 내부 채반을 마구 돌려줘요. 손잡이 1바퀴 돌리면 내부 채반이 4바퀴 돌아가요. 소리도 웅장하게 돌아가요. 워터파크에 있는 통돌이 탈수기랑 똑같고, 집에 있는 통돌이 세탁기의 탈수 기능, 드럼 세탁기의 탈수 기능, 모두 같은 원리예요. 이건 손으로 냅다 마구 돌려댈 뿐ㅋㅋ
- 물기는 얼마나 빠지는가: 로메인 같은 거, 샐러드로 많이 드시잖아요. 그걸 흐르는 물에 씻은 뒤에 탈수기로 돌려봤어요. 제가 경험상 확실하게 느낀 것은! 로메인을 좀 잘게 잘라줘야 물기가 잘 빠져요. 로메인을 통째로 넣으면 아무리 세게 돌려도, 물기가 어디로 가겠어요? 그 로메인에 갇혀 있을 수 있어요. 물기가 원심력을 이기지 못하고
바깥 쪽으로 빠져나가려면 아무래도 로메인 크기가 작을수록 좋아요. 그렇게 마구 돌려줬더니 대략 15~20ml의 물기가 빠지더라고요. 물론, 이거 절대적인 수치는 절대 아니에요. 물기를 어느 정도 털어냈느냐, 그리고 야채의 크기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들쭉날쭉 하겠지만, 어쨌든 야채 표면에 묻어 있는 물기가 모이고 모여 그 정도의 양이 된다는 게 신기하기는 해요.
- 탈수기를 꼭 써야 하는가: 이거 정말 '개취'의 영역이에요. 뽀송뽀송한 샐러드 식감, 물기가 없는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필요한 제품이에요. 흐르는 물에 뭔가를 씻은 다음에 아무리 잘 털어도 물기가 쫙 빠지지는 않고, 또 시간도 오래 걸리잖아요? 그런 분에게는 탈수기가 유의미할 수 있어요. 다만 개인 취향상 물기 좀 있으면 어때, 대충 털어서 먹는 거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이것만큼 쓸데 없는 제품도 없어요ㅋㅋ 아니, 물기 쫙 빼서 어디다 쓰게요? 그냥 먹으면 되지ㅋㅋ
물기 좀 묻어 있어도 사실 섭취에 아~무 지장 없잖아요. 그래서 이건 야채를 씹는 식감의 개취에 따라 구입 여부를 판단하시면 된다, 다만 일단 구입하셨으면 물기는 잘 빠진다, 정도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어이 없는 세척 기능: 황당해요. 제품 이름은 '야채 세척 & 탈수기'예요. 탈수기는 이해가 되는데, 세척은 뭐죠? 제품 겉면에 보면 뚜껑에 있는 구멍으로 물을 받아서 야채를 세척하래요ㅋㅋ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ㅋㅋ 누가 그 구멍으로 물을 받아서 야채를 세척할지 알 수 없어요, 저만 그런가요? 야채는 보통 채반에 넣고 흐르는 물에 씻거나, 아니면 물에 담가서 베이킹소다로 씻거나, 대개 그렇지 않나요? 누가 이런 통에 야채를 넣고, 뚜껑을 닫은 뒤에, 구멍 속으로 물을 받아서 씻는지,
저는 본 적이 없어요. 단순히 탈수기라고 하기에 민망해서 억지로 붙인 이름이라고 봅니다. 이 제품의 공식 품명은 '탈수기'일 뿐이에요.
- 손잡이를 빠르게 돌리다 보면, 아무래도 탈수기가 바닥에 안정적으로 고정 되는 것이 필수적이에요. 이를 위해 탈수기 바닥에는 실리콘 재질로 라운드 모양의 처리가 되어 있어요. 손잡이 마구 돌려도 그래서 탈수기가 잘 흔들리지 않아요. 간단하지만 좋은 것!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손잡이에 달린 톱니바퀴 쪽에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뚜껑 안쪽에도 내부 커버가 만들어져 있어요.
이런 건 늘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보호는 되는데, 또 세척을 하려고 하면 씻기는 힘든 양날의 디자인이기는 해요^^ 그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디자인 아닐까 생각해요.
4. 내구성 테스트
야채 탈수기 통과 내부 채반은 튼튼하고 특별히 손상될 이유가 없는데, 뚜껑 안쪽의 커버가 혹시 파손되거나 고장날 걱정은 돼요. 그래서 손으로 일부러 잡아 당겨 보기도 하고, 내부 톱니바퀴를 좀 찍으려고 일부러 막 벌려 보기도 했는데, 오호! 튼튼합니다ㅋㅋ
또 손잡이를 돌리는 동력이 내부 채반을 회전 시켜주도록 그 연결 부위가 튼튼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직까지는 마음에 들어요. 뭔가 손잡이를 돌리는데 내부 채반이 헛돌거나 그런 일은 아직까지는 없었어요.
5. 다이소몰 & 샵다이소 판매 여부
- 다이소몰(온라인), 샵다이소: 2023.4 기준, 둘 다 판매하지 않네요. 저는 집 근처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 제품 처음 보고 너무 신박해서 바로 구입했어요.
온라인 주문 말고 집 근처 다이소 매장에서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품번을 문의하시면 편리합니다.
다이소 제품 재고를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6. 제품 특이사항
- 통돌이 세탁기도 가끔 그러는데, 세탁물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통이 돌면서 쿵쿵 세탁기 벽을 때려요. 무게 중심이 안 맞는 거지요. 무게 중심이 대충 맞아야 통이 고속으로 매끄럽게 회전해요. 이것도 진짜 똑같아요. 야채나 과일이 내부 채반 한쪽으로 쏠리면 손잡이를 돌릴 때 쿵쿵 거리면서 탈수기가 흔들려요. 그럴 때는 살짝 흔들어서 야채나 과일이 고르게 분포하도록 한 뒤에 돌려 주시면 다시 잘 돌아가요.
- 탈수기로만 써야 할까: 이 제품은 쓰면 쓸수록, 이걸 굳이 탈수기로만 써야 하나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이게 이중채반이랑 디자인상으로는 진짜 똑같거든요. 뚜껑이랑 손잡이 달린 것만 달라요. 커다란 통에 채반처럼 구멍이 송송 난 내부 부품 하나가 들어간 것은 이중채반이랑 같아요. 그래서 야채 씻은 다음에 이중채반처럼 탈수기 안에 채반을 넣었다가, 다시 탈수기로 윙윙윙 돌리면서 쓰는 게 맞겠다 싶어요. 이걸 구입하시면 아래 제품처럼 생긴 이중채반은 필요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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