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껍질로 만든 수세미의 숨은 정체.. 다이소 코코넛 다용도 수세미 [다이소 리뷰왕]

이 제품 참 이쁘게 생겼어요. 색상 구성을 잘한 것 같아요. 수세미도, 포장지도, 코코넛 껍질 색깔이에요. 그러다 우리가 못 보는 것이 있어요. 오늘 이 수세미의 진짜 정체를 알려 드릴게요 :)

1. 제품 총평

• 당장 사자 
• 사자 
• 모르겠다 
• 사지 말자 ✅
• 절대 사지 말자 

2. 제품 스펙 

• 제품명: 코코넛수세미4개입
• 품번: 1041175
• 가격: 1,000원
• 크기: 15×10cm
• 제품 원리: 부직포+코코넛 껍질

3. 다이소 코코넛 수세미 사용 후기 

■ 코코넛 껍질로 세척! 

다이소 갈 때마나 눈길을 끄는 제품이에요. 코코넛으로 설거지를 한다니요. 늘 궁금했던 바로 그 제품, 온라인 다이소몰에서 편리하게 주문했어요. 오프라인 다이소 매장에서도, 온라인 다이소몰에서도 늘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코코넛이라고 하니까 어디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건너온 것 같지만, 역시 글로벌 공장인 중국 제품이에요ㅋ

중국에서 어딘가의 코코넛 껍질을 수입해 그걸 수세미로 만든 뒤 우리나라에 수출하고 있어요. 4개에 1천원. 각종 찌든 때와 기름때 제거에 탁월하다고 하고, 코코넛 껍질이라고 하니 뭐가 다를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수세미의 크기는 15×10cm 정도 돼요. 다른 수세미들과 큰 차이 없어요. 

코코넛 껍질로 설거지를?

■ 진짜 코코넛 껍질이 보여요!

다이소 매장에서 볼 땐 몰랐는데, 아니 이럴수가.. 아래 사진 보니까, 저게 진짜 코코넛 껍질인가? 싶어요. 진짜 코코넛 껍질인가봐요. 저거 말고는 코코넛 껍질로 보이는 다른 부분을 찾을 수도 없었어요. 제품 안내 사항에는 "처음 사용시 코코넛 껍질면이 거칠 수 있으니 맨손 사용을 피해주세요"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니, 틀림없이 진짜 코코넛 껍질이에요.

코코넛 껍질, 이것들이 나름 보호색을 쓴 셈이에요. 다른 수세미 부분을 포함해서, 심지어 포장 종이까지 전부 코코넛 껍질 색깔이잖아요 이거ㅋㅋ 이러니 매장에서 슥 지나갈 때 껍질이 눈에 들어올 리가요. 늘 그냥 지나쳤겠지요. 코코넛 껍질을 가공해 수세미에 사용했다는 정도만 알았는데, 이렇게 실제 코코넛 껍질이 보인다고 하니 신기했어요. 

수세미에 콕 박혀 있는 코코넛 껍질

■ '코코넛 수세미' 써봤더니.. 

가장 아쉬웠던 점부터 말씀 드릴게요. 이거, 거품이 잘 안 나요ㅋㅋ 수세미로 설거지 하는 것도 개인 취향이잖아요. 뭐 찬물이다 뜨거운 물이다 의견도 서로 조금씩 다르고, 거품에 대한 개인 취향도 다르고, 뽀드득 소리에 대한 개인 취향도 다르겠지요. 만약 설거지 할 때 '거품'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분들은 이 제품이랑 안 맞아요. 거품이 생기는둥 마는둥.

뭘로 그릇을 문지르라는 건지, 설거지 하다 중간에 자꾸 세제를 짜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거품이 다시 풍성해지는 것도 아니고;; 세제만 마구 먹는 코코넛 수세미; 또 제품 주의사항에 적힌 것처럼, 맨손으로 진짜 하지 마세요ㅋ 손가락 찔려요ㅋㅋ 여행 갔을 때 코코넛 통째로 들고 빨대로 빨아먹기나 했지, 그 가공한 껍질이 이렇게 질기고 날카로운 줄 몰랐네요. 고무장갑 꼭 착용하고, 코코넛 수세미 개시하세요. 

세제 먹는 코코넛 수세미

■ 거품이 안 나는 이유는 '이것' 

수세미가 세제를 먹어치우고, 거품은 내뱉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었어요. 제품을 자세히 보니까 이게 그냥 부직포에다 코코넛 껍질만 섞어 놓은 거예요. 그러니까 거품이 생기겠어요? 거품이 풍성하고 와구와구 나오려면 꼭 필요한 것이 '스펀지'예요. 아래 좌측 사진 보시면, 코코넛 수세미를 다이소 '2중 수세미'랑 나란히 놓고 찍은 사진이거든요.

다이소 '2중 수세미'는 보시는 것처럼 흰색 부직포와 스펀지를 같이 붙여놔서 거품이 송송 잘 나와요. 근데 코코넛 수세미는 스펀지 단가를 그냥 코코넛 껍질에 때려 넣어 스펀지가 없으니, 세제가 공기와 섞이면서 내줘야 하는 거품을 못 내는 것이었어요. 코코넛 수세미를 장기간 쓰면 아래 우측 사진처럼 부직포가 좀 부드러워져요.

또 코코넛 껍질도 힘을 잃어서, 이러면 이게 그냥 단순한 부직포 수세미일 뿐 아닐까? 생각도 들어요. 즉, 코코넛 수세미는 사실상 코코넛 껍질의 색깔을 가진 부직포 수세미에 가까워요ㅋㅋ 그게 코코넛 수세미의 숨은 정체예요. 코코넛 수세미가 1천원에 4개, 반면 스펀지가 붙은 '2중 수세미'는 1천원에 10개!! 무조건 사세요, 다이소 2중 수세미.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코코넛 수세미는 사실상 '부직포' 수세미일 뿐

"1,000원 수세미로 2년 버틸라" 미친 가성비 자랑하는.. 다이소 2중 수세미 [다이소 리뷰왕]

4. 집 근처 다이소 매장의 재고를 확인하세요! 

• 온라인 다이소몰 판매 여부: 2024.2 기준, 판매하고 있어요.

집 근처 다이소 매장에서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다이소 재고 확인 공식 사이트에서 '품명'을 검색하시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어요. 아래 포스팅에서는 재고를 확인하는 쉽고 정확한 방법을 안내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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