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노른자가 살아 있는 삶은 계란 만들기.. 다이소 계란타이머 [다이소 리뷰왕]

딱 계란처럼 생긴 계란타이머. 끓는 물에 계란을 넣고 대체 언제쯤 꺼내야 하나 막막할 때, 내가 좋아하는 반숙 스타일까지 삶으려면 몇 분을 삶아야 하나 일일이 검색하기 귀찮을 때, 계란을 넣고 핸드폰 알람을 맞춘다는 게 매번 까먹을 때, 다이소 계란타이머를 써보세요. 

1. 제품 총평

• 당장 사자 
• 사자 ✅
• 모르겠다 
• 사지 말자 
• 절대 사지 말자 

 

2. 제품 스펙 

• 제품명: 계란타이머 
• 품번: 1015789
• 가격: 1,000원 

 

3. 강점과 약점

• 강점(Strength) 

- 삶은 계란도 개인 취향 다양하잖아요. 살짝 반숙을 좋아하는 분도 있고, 아주 조금 익은 반숙을 좋아하는 스타일도 있어요. 달걀 삶을 때마다 시간 맞출 필요 없이 그냥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기는 해요. 계란타이머는 한쪽이 실제 계란처럼 동그랗고, 다른 쪽은 바닥에 놓을 수 있게 평평한데 물에 넣어 보면 잘 뒤집히지는 않아요. 

- 계란타이머가 결국은 시간 맞춰주는 제품인데, 이런 타이머 기능은 다른 것으로도 사실 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이 제품은 꼭 필요하다기보다는, 계란 삶는 정도를 간단하고 정확하게 조절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구입해도 '괜찮다'는 정도의 느낌이에요. 다이소에서 어떤 제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가 그 제품에 기대하는 기능이 있잖아요. 그 기능을 충분히 해주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어요. 

- 계란타이머를 넣고 삶아 보니, 반숙 1단계에서 꺼내면 이제 노른자가 막 익기 시작한 타이밍 정도가 되고, 반숙 2단계에서 꺼내면 완숙 직전의, 노른자의 촉촉함이 남아 있는 느낌으로 꺼낼 수 있어요. 다만 반숙 2단계 (달걀 넣고 10분 정도)에서 완숙으로 넘어갈 때는 눈금이 훅 움직여요. 또 계란타이머의 속의 노란색 물질이 눈금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타이머를 잘 보셔야 할 것 같아요. 

- 별 것 아니기는 하지만 또 어떤 분들에게는 중요하기도 한 것이 디자인이잖아요. 계란타이머는 누가 봐도 정말 계란타이머처럼 생겼어요. 계란과 함께 물에 넣고 끓이기에 딱 어울리는 모양의 타이머예요. 귀엽게 생겼어요. 물에 넣고 끓이기만 했다가 다시 꺼내는 거라서 특별히 세척할 일도 없이 그냥 식혀서 말리기만 하면 돼요. 

 

• 약점(Weakness) 

- 이 제품은 계란타이머에 새겨진 눈금을 보고 꺼내는 건데, 물이 끓으면 보글보글 기포 때문에 계란타이머의 눈금이 잘 안 보여요. 그래서 타이머를 자꾸 꺼내보게 돼요ㅎㅎ 그래서 만일 주방타이머 쓰고 계신 분들은 이 제품이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요. 계란 삶으면서 시간을 재보니까, '반숙1'까지 눈금이 가는데 달걀 넣고 대략 7분 걸리고요, '반숙2'까지는 10분 정도 걸려요. '완숙'은 12분 걸려요. 이렇게 재보지 않더라도, 반숙이랑 완숙에 걸리는 시간은 검색만 해보시면 금방 알 수 있어요. 

- 계란타이머는 눈으로 눈금을 보고 꺼내는 방식이니까, 이게 은근히 가스레인지 앞을 떠날 수가 없네요ㅎㅎ 주방 타이머도 괜찮지만 사실 스마트폰 타이머로 7분, 10분 설정만 해놓아도 반숙이나 완숙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4. 내구성 테스트 

- 제품 특성상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좀 더 써봐야 알 것 같아요. 

 

5. 다이소몰 & 샵다이소 판매 여부

• 다이소몰(온라인): 2022.11 기준, 이 제품은 온라인 다이소몰에서만 판매하네요. 
• 샵다이소: 2022.11 기준, 판매하지 않아요. 

온라인 주문 말고 집 근처 다이소 매장에서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품번을 문의하시면 편리합니다. 

 

☞ 우리집 근처 다이소에 상품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6. 제품 특이사항 

- 계란을 완숙 단계까지 끓이면 타이머가 완전히 하얀 색으로 변하고 노란색은 사라지는데, 그냥 수돗물에 담가 놓으면 10분 정도 지난 뒤에 다시 처음 모습으로 돌아와요. 

- 제품 설명서에는 처음 개봉시 냄새가 날 수 있는데, 냄새가 심하면 물에 끓이면 괜찮다고 되어 있거든요. 하지만 개봉했을 때 특별한 냄새는 맡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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