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품 리뷰/주방용품

일반 마늘다지기 vs 고급 마늘다지기.. 대체 뭘 살 것인가? [다이소 리뷰왕]

by 다이소 리뷰왕 2022. 11. 29.
반응형

다이소는 사람을 늘 고민하게 만들어요. 밤가위도 그렇고, 마늘다지기도 2천 원짜리 제품이랑 5천 원짜리 제품을 판매해요. 그런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봐서는 대체 어떤 제품이 좋은지, 5천 원짜리도 제품도 그만한 가치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 마음 먹고 두 제품 모두 구입해서 비교 테스트 해봤습니다! 

다이소 마늘다지기

1. 제품 총평

  • 당장 사자 
  • 사자 
  • 모르겠다 ✅
  • 사지 말자 
  • 절대 사지 말자 

2. 제품 스펙 

  • 제품명, 품번: MJ고급마늘다지기(1003866), SR알루미늄마늘다지기(66203), 다진마늘밀폐아이스트레이(8구) (1030190) 
  • 가격: 순서대로 5,000원, 2,000원, 1,000원 

3. 사용 후기 

  • SR알루미늄마늘다지기(66203)

-  우선 SR알루미늄 마늘다지기 제품부터 알려 드릴게요. 2천 원짜리 제품이에요. 이 제품은 가벼워요. 70g 정도밖에 안 해요. 마늘은 한번에 3~4개 들어갑니다. 손잡이를 잡고 꾹 쥐면 마늘이 다져지는데, 생각보다 되게 세게 눌러야 되더라고요. 백종원 아저씨는 넓적한 중식칼로 통마늘에 대고 팍! 치면 멋지게 다져지던데 그런 칼이 아니고서야 마늘이 이리 튀고, 저리 튀고 난리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마늘다지기는? 그래도 튀어요ㅋㅋ 어디로 튀느냐 하면, 구멍에서 다진 마늘이 나오면서 팍! 팍! 하고 나와요. 넓은 대접이나 쟁반에 대고 누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 좀 불편한 건 마늘이 깔끔하게 다져지지 않아요. 마늘을 꾹 누르면... 구멍으로 빠져나가는 압력이 생기는데, 그 구멍으로 빠져나가야 마늘이 다져지잖아요. 근데 구멍으로 나가는 마늘이 일부 있고, 나머지는 마늘을 넣은 쪽에 좁은 틈으로 삐져 나와요ㅎㅎ 이게 참 방법이 없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이건 좀 개인 취향일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기도 한데, 다진마늘이 그렇게 고르게 나오지 않고, 일부는 다진마늘로, 일부는 덩어리가 좀 크게 다져진다는 걸 싫어하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집에서 쓰던 마켓컬리 다진마늘이랑 비교를 해보니까 아무래도 구입한 것보다는 마늘이 다져진 정도가 고르지 않아요. 

  • MJ고급마늘다지기(1003866) 

- 이 마늘다지기는 5천 원이에요. 위에 저렴한 제품보다 2배가 넘게 비싼 거라서 겉보기에도 확실히 비싸 보여요. 무게도 묵직해요. 저렴한 제품보다 2배도 더 무거워요. 마늘다지기가 이렇게 묵직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는 한데, 아무튼 그래요. 마늘다지기가 무겁다고 해서 마늘을 더 잘 다져주는 건 아니지 않나 싶어요. 어차피 누르는 손의 힘만으로 마늘이 다져지는 것이지, 마늘디지기 무게가 실리는 건 아니거든요. 

- 마늘다지기 쓰면서 마늘이 좀 고르게 다져지기를 원했는데, 위에 저렴한 제품도 그렇고 이것도!! 구멍을 통과하지 않고 엉뚱하게 위로 삐져나오는 마늘이 너무 많아요. 이건 더 비싼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더 많이 삐져 나와요ㅋㅋ 마늘이 곱게 다져지는 걸 원하는 분들은 차라리 2천 원짜리 제품을 구입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고급 마늘디지기는 마늘을 누르는 부품 옆에 생긴 틈이 오히려 더 넓어서, 마늘을 세게 누르면 팍! 하면서 위로 삐죽 모습을 드러내요.

- 다만, 반드시 고운 다진마늘을 넣어야 하는 요리 말고, 파스타 같은 거 할 때는 사실 마늘이 잘 다져지지 않더라도 아무 상관없을 때가 있거든요. 작게 다져진 마늘도 넣고, 크게 다져진 것도 넣고, 무관해요. 그런 요리를 할 때는 마늘다지기 써도 괜찮아요. 옛날 기억에는 부모님이 과도 손잡이 뒷부분으로 마늘을 쾅쾅 찧으면서 마늘을 다지셨는데, 그럼 손가락 다칠 수도 있죠. 마늘다지기 쓰면 다지는 속도도 확실히 빠르죠. 참, 이 제품은 위에 저렴한 것보다 마늘 들어가는 곳이 작아서 2개 정도 넣으면 적당할 것 같아요. 

  • 다진마늘 밀폐 아이스트레이(8구)

- 다진마늘은 밀폐 아이스트레이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좋아요. 마켓컬리 다진마늘 제품이랑 비교하면 구멍 하나에 들어가는 마늘 양이 비슷했어요. 물론 마늘 많이 먹는 한국 사람들 요리에는 트레이 1개 양은 턱없이 부족할 수도ㅋㅋ 밀폐 아이스트레이는 1천 원인데, 여러 개 구입하면 냉동실에 차곡차곡 쌓아놓을 수도 있어요. 다만 불편했던 점은, 냉동된 다진마늘이 잘 안 빠져요. 얼음 빼듯이 아이스트레이를 손으로 막 비틀어봤는데 꿈쩍도 안 했고요. 결국 칼로 뺐네요. 아이스트레이가 튼튼해서 그런 면도 있을 것 같아요. 마켓컬리 제품은 하나씩 쏙쏙 빠져서, 빼는 건 더 편했어요. 

4. 다이소몰 & 샵다이소 판매 여부

  • 다이소몰(온라인): 2022.11 기준 위에 소개해 드린 3개 제품 모두 판매하고 있어요. 
  • 샵다이소: 2022.11 기준 역시 3개 제품 다 팔아요. 역시 마늘 제품이라서 수요가 많은가 봐요. 이렇게 다이소몰과 샵다이소에서 모두 판매하는 제품도 사실 흔치 않아요ㅎㅎ

온라인 주문 말고 집 근처 다이소 매장에서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품번을 문의하시면 편리합니다. 

 

☞ 우리집 근처 다이소에 상품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5. 제품 특이사항 

- 마늘 다져보신 분은 공감하시겠지만, 이건 마늘을 때리는 게 아니라, 꾹 누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진마늘이 되기 전에 즙이 쭈우욱 나와요. 근데 마늘즙, 얼마나 찐득거리는지 아시죠? 장갑 끼고 마늘다지기 사용했는데 손잡이가 장갑에 달라붙는 소리가 쩍쩍 나고, 거의 접착제 수준으로 달라 붙더라고요. 맨손으로 해도 끈적거림이 장난 아닐 것 같은데. 누르는 방식의 마늘다지기가 피할 수 없는 아쉬움 같아요. 

동영상 리뷰 보러가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