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계절이 바뀌고 있어요. 추위 때문에, 미세먼지 때문에, 혹은 너무 더워서, 한참 동안 열지 못한 베란다 창문을 이제 열어 봅니다. 그와 동시에 두둥... 우리는 창틀에 시커멓게 쌓인 먼지를 만나게 돼요. 다이소에서는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창틀 청소 브러쉬'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어요. 이름을 '창틀 청소'라고 붙인 만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 잔뜩 하고 구입했습니다.
1. 제품 총평
- 당장 사자
- 사자
- 모르겠다
- 사지 말자 ✅
- 절대 사지 말자
2. 제품 스펙
- 제품명: 부직포창틀청소대(리필 2개입)
- 품번: 1035163
- 가격: 1,000원
- 크기: 높이 8, 가로 가장 긴 부분이 14cm 정도
- 제품 원리: 사다리꼴 모양의 청소솔로 창틀을 싹싹!
3. 창틀 청소 브러쉬 사용 후기
- 이 제품에는 손잡이 하나, 그리고 창틀 청소용 브러쉬 4개가 들어 있어요. 손잡이에는 브러쉬 2개를 끼워서 사용해요. 2개는 손잡이에 끼워진 상태로 들어 있기 때문에, 리필용 1세트(브러쉬 2개)가 더 들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브러쉬에 물만 묻혀서 사용하셔도 되고, 세제를 약간 풀어서 쓰셔도 무관해요.
- 불편한 점 1 : 창틀이라고 해서, 다 같은 창틀이 아니잖아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폭이 2cm 이하인 창틀에는 이 제품이 잘 안 들어가요. 청소솔이 창틀 바닥에 닿아야 쓱싹 쓱싹 청소가 될 텐데, 2cm 정도 되는 창틀만 해도 솔의 손잡이 부분이 걸리는 바람에 낑낑ㅋㅋ 아.. 많이 아쉬웠어요. 손잡이를 좀 더 날렵하고 얇게 만들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 불편한 점 2 : 창틀 모서리 청소가 잘 안 돼요. 창틀이 사각형이면, 창틀 바닥에는 늘 모서리가 생기잖아요. 거기 시커멓게 낀 이물질을 닦아주는 게 이 제품의 역할이에요. 그런데 묵은 때가 창틀에 붙어 있는 것에 비해서, 청소솔이 좀 부드러운 것 같아요. 그래서 안 닦입니다ㅋㅋ 노력을 하지 않아도 뭔가 해주는 제품이 좋은데, 이건 노력을 해도 안 해주는 제품이라고 느껴져요ㅎㅎ 이런 모서리는 다른 청소 용품을 동원하셔야 돼요.
- 불편한 점 3 : 미세한 틈 청소가 잘 안 돼요. 지금 청소용 브러쉬 리뷰를 하고 있는데,
계속 청소가 안 된다는 얘기만 하고 있네요ㅋㅋㅋㅋㅋ 아, 좀 미안해지네ㅋㅋ 근데 잘 안 되는 걸, 된다고 초를 칠 수는 없잖아요. 이 청소솔은 미세한 틈을 닦는 전용 브러쉬가 아니에요. 그냥 창틀에서 넓~은 면, 거기다 쓱쓱 문지르라고 만든 제품 같아요. 손잡이에 브러쉬 2개를 끼우면, 이게 V자 모양으로 벌어지거든요? 그걸 창틀에 끼워서 문지르면 신박하겠네! 라고 다이소에서 이걸 살 때는 생각했지만, 막상 집에 와서 문질러보니까 V자 모양의 끝부분에는 솔이 닿지 않아서, 그 사각지대의 때는 그대로 남더라고요.
- 어느 정도 청소를 마치고 남은 물기는 별도로 닦아주셔야 해요.
청소솔이 물을 잘 머금지 않거든요. 브러쉬에 묻은 물은 손으로 탁탁 털면 그냥 줄줄 흘러요. 그러니까 남은 물기는 신문지나 다른 것들로 깔끔하게 닦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나름 열심히 청소를 했는데, 창틀 모서리는 아직도 까맣게 남는 게, 어쩔 수가 없네요. 이건 다른 브러쉬를 동원해봐야겠어요.
4. 내구성 테스트
- 청소솔의 재질은 폴리우레탄폼이에요. 손으로 세게 잡아 당겨도 잘 찢어지지 않고 튼튼하네요. 근데 튼튼하면 뭐하니;; 잘 닦여야지ㅋㅋㅋ 도대체 이름을 왜 '창틀 청소 브러쉬'라고 지은 건지. 네이밍을 저렇게 했을 때는 제품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기대 이하였어요!
5. 다이소몰 & 샵다이소 판매 여부
- 다이소몰(온라인), 샵다이소: 2023. 2 기준, 샵다이소에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주문 말고 집 근처 다이소 매장에서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품번을 문의하시면 편리합니다.
다이소 제품 재고를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6. 제품 특이사항
- 창틀 청소를 한참 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최근에 구입한 다이소 틈새 세척솔을 가져왔어요. 창틀 청소 브러쉬는 두꺼운 수세미 느낌인데 반해, '틈새 세척솔'은 진짜 솔이거든요? 되게 뻣뻣해요.
이걸로 창틀 틈새 문지르니까 그나마 시원하게 다 벗겨지더라고요. 틈새 세척솔 끝에 스크래퍼도 달려 있어서, 창틀에 달라 붙은 거 떼기에도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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