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품 살 때 굉장히 고민이 되지요. 1천원 앞에서ㅋㅋ 기가 막히기는 한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궁금함 반, 의심 반, 이런 정신 상태에서는 일단 사보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다이소 쿨링 스프레이의 모든 것, 포스팅 들어갈게요 :)
1. 제품 총평
- 당장 사자
- 사자
- 모르겠다 ✅
- 사지 말자
- 절대 사지 말자
2. 제품 스펙
- 제품명: 쿨링 스프레이 70ml (휴대용)
- 품번: 1039991
- 가격: 1,000원
- 크기: 직경 4cm, 뚜껑 포함 높이 13cm
- 무게: 80g 정도
- 제품 원리: 스프레이가 기화하면서 몸의 열을 빼앗아 감
3. 다이소 쿨링 스프레이 사용 후기
- 다이소 쿨링 스프레이의 원리: 의류에 뿌리면 시원함을 장시간 유지한다고 해요. 장시간? 이건 밑에 설명을 드릴게요. 원리가 간단하더라고요. 스프레이 주요 성분이 간단만 만큼이요. 이건 주성분이 '에탄올'이에요. 옷에 그냥 알코올 뿌리는 거예요ㅋㅋ
병원에서 주사 놓기 전에, 따꼼~ 피부에 발라주는 것이 '에탄올'인데 아마 순도는 좀 다르겠지요? 근데 옷에 그 에탄올 냄새가 나면 얼마나 이상하겠어요. 그래서 '멘톨'을 섞어 놨어요. 멘톨에서는 박하 특유의 상쾌한 향이 나잖아요. 에탄올도, 멘톨도, 둘 다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기 쉬운 물질이에요. 두 성분이 기화하면 옷에서 열을 빼앗아 가지요. 그래서 시원하다~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판매하는 거예요. 열을 얼마나, 오래 빼앗아 가느냐가 그래서 중요해요.
- 다이소 쿨링 스프레이, 열을 얼마나 오래 빼앗아 갈까: 이건 정밀한 연구실 실험이 아니라는 점, 참고만 부탁 드려요. 열을 느끼는 것, 상쾌함을 느끼는 것 자체가 사람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가 힘들어요ㅋㅋ 다만 확실한 점! 이거 뿌리면 옷에서 열을 빼앗아 가는 건 맞아요. 제품에는 옷에서 10cm 떨어진 곳에서,
옷이 촉촉하게 젖을 정도로 뿌리라고 되어 있어요. 당연하지요. 촉촉하게 젖을 정도로 뿌려야 그게 마르면서 시원함을 느끼지, 이거 조금만 뿌려서는 효과를 보기가 힘들어요. 제가 촉촉하게, 혹은 축축하게, 아무튼 충분한 양을 뿌린 뒤에 정말 집중해서 느껴봤을 때는 대략 40분 가량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ㅋㅋ 그 정도 시간이 지나면 뿌려놓은 스프레이가 전부 마른 상태이기 때문에 옷에서 더 이상 열을 빼앗아가지 않아요.
- 다이소 쿨링 스프레이, 진짜 시원한가: 경우에 따라 달라요. 우선 입지 않은 상태의 옷에만 뿌린다? 그럼 그 옷을 입을 때 축축하다고 느껴지실 거예요. 축축하니까 당연히 아, 이게 시원한가보다ㅋㅋ 느낄 수 있어요.
근데 그건 물 뿌릴 때도 마찬가지 아닙니까?ㅋㅋ 이건 물과 다르게 멘톨향이 나서 좀 더 상쾌하고, 시원한 맛이 있는 건 확실해요. 실제 기화를 통해 빼앗아가는 열도 있을 것이고요. 그럼 몇 도가 내려가느냐? 몰라요, 몰라ㅋㅋㅋ 집에 열 감지 적외선 카메라 있었으면 한번 테스트 해봤을 텐데, 아쉽네요. 다만, 막 드라마틱하게 우와, 완전 개시원해! 이런 느낌은 아니라는 거ㅋㅋ 특히 요즘 같은 갑작스러운 폭염에 뿌리고 나가면 이게 시원한 건지, 뭔지, 알 수도 없다는 거ㅎㅎ 좀 더 오래 갔으면 좋을 텐데, 장시간 유지를 위해서는 최소한 1시간에 1번씩은 뿌려줘야 한다는 거,
그러다 보면 한 통 금방 다 쓸 것 같다는 거ㅋㅋㅋ 이건 피부에 직접적으로 뿌리는 제품이 아니라서, 차라리 그냥 핸디선풍기가 나은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는 거ㅋㅋ 그런 아쉬움이 남는 제품 같아요. 다이소 핸디선풍기 선택 가이드라인은 아래 포스팅 참고하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
4. 다이소 쿨링 스프레이 사용 영상
- 다이소 쿨링 스프레이를 뿌리는 영상도 확인해 보세요. 촉촉하게 뿌리라고 해서, 넓은 부위를 그렇게 뿌리려면 생각보다 한참 뿌려야 되더라고요.
- 쿨링 스프레이는 '검정색' 소재에 뿌릴 경우 하얗게 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잘 안 보이는 쪽에 먼저 뿌려본 다음에 쓰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그냥 옷 버리는 셈 치고, 정면에다 스프레이 발사ㅋㅋㅋㅋㅋ
검정색 옷은 아니고 곤색 옷이기는 한데, 변색 여부는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생각보다는 변색이 됐나? 싶을 정도로 큰 이상은 없었어요. 참고로, 이 제품은 얼룩이나 변색이 우려되는 실크, 레자, 가죽, 그리고 물에 약한 섬유에도 사용을 주의하셔야 해요. 뭐가 참, 생각해야 되는 게 많은 제품이네요. 확 시원해지는 것도 아닌데 괜히 엄한 데 뿌렸다가 낭패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5. 다이소몰 & 샵다이소 판매 여부
- 다이소몰(온라인), 샵다이소: 2023.6 기준, 두 곳 모두 검색이 되지 않고 있어요. 저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견하고 직접 구입했어요.
온라인 주문 말고 집 근처 다이소 매장에서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품번을 문의하시면 편리합니다.
다이소 제품 재고를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6. 제품 특이사항
- 동상에 주의해야: 이 제품은 특이하게 "동상 방지를 위해 한 부위에 3초 이상 연속 분사하지 마십시오"라고 되어 있어요. 아니, 얼마나 차갑길래 동상을 주의하라고 하지? 생각했는데, 뿌리다 보면 이해가 돼요. 입지 않은 상태의 옷에 뿌리면 아무 상관이 없는데,
옷을 입은 상태에서 상의에 뿌릴 수도 있잖아요? 근데 뿌리면 속에 피부까지 스프레이가 바로 닿게 돼요. 실제로 2~3초 정도 지나니까 피부에 마치 얼음이나 드라이아이스를 댄 것처럼 엄청 차갑게 느껴지더라고요. 제품에 명확하게 주의사항이 기재된 만큼 한 곳에다가 오래 뿌리는 건 진짜 주의하셔야 할 것 같고, 특히 아이들한테 뿌려주실 때 조심하면 좋겠어요.
- 다이소 매장에 가시면 2천원 짜리 쿨링 스프레이도 있어요. 1천원 제품은 70ml인데, 이걸 '촉촉하게' 뿌려야 효과가 나다 보니까 한번 뿌릴 때 사용량이 생각보다 꽤 돼요. 그래서 이 제품 마음에 드시는 분은,
그냥 2천원 짜리를 구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건 250ml 들어 있네요. 1천원 짜리는 휴대용, 이건 가정용이라고 되어 있어요. 집에서 뿌리고 나가라, 그런 얘기죠. 오늘도 제품 선택 여부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슬기로운 다이소 생활 가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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