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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주방용품

주방 세제·욕실 샴푸 용기 바로 교체~ 다이소 절약형 펌프용기 [다이소 리뷰왕]

by 다이소 리뷰왕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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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의 신박한 추천템은 작은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아요. 절약형 펌프용기가 딱 그런 케이스인 것 같아요. 별 것 아닌 아이디어인데,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제품들이 가끔 있어요. 절약형 펌프용기, 이 녀석도 마치 다른 일반적인 용기들처럼 다이소 매장 한켠에 개평범하게 진열되어 있어요ㅎㅎ 하지만 비범한 녀석인 것 같아서 바로 하나 집어 왔어요. 

다이소 절약형 펌프용기

1. 제품 총평

  • 당장 사자 ✅
  • 사자 
  • 모르겠다 
  • 사지 말자 
  • 절대 사지 말자 

2. 제품 스펙 

  • 제품명: 깔끔사용펌프450ML 
  • 품번: 1024221
  • 가격: 1,000원 
  • 다른 색상: 퍼플, 핑크, 화이트 3종류예요. 

3. 절약형 펌프용기 사용 후기 

■ 디자인의 작은 차이, 절약의 큰 결과

주방 세제를 거의 다 썼어요. 마구 펌핑을 해봤어요. 근데 더 이상 안 나오네요? 분명 펌프용기 속에 주방세제가 좀 남아 있는데, 펌핑으로 끌어 올리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럴 땐 리필 세제를 넣어서 다시 쓰거나, 아니면 물로 헹궈서 버리게 돼요. 다이소 절약형 펌프용기는 간단한 아이디어를 통해 이렇게 버려지는 주방세제 등이 없도록, 끝까지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똑똑한 제품이에요. 

 

  디자인, 뭐가 다른데?

주방에 있는 세제 용기를 살펴봤어요. 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볼록하게 솟아 있네요? 세제 용기가 육면체라서, 사각형의 네 모서리에 세제가 조금씩 남아 있게 돼요. 이걸 끝까지 쓰려면 펌프 끝부분의 빨대를 이리저리 돌려서 맞춰야 돼요ㅎㅎ 한손으로는 쉽지 않고, 두손으로 펌프 끝의 빨대를 맞춰서,

다시 펌핑 펌핑!! ㅋㅋ 아.. 피곤하게 살기 싫어요.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알뜰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 다이소 절약형 펌프용기예요. 

 

  절약형 펌프용기, 디자인의 비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디자인이에요. 펌프용기 바닥이 마치 피라미드를 뒤집어 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보시면 돼요. 액체 세제는 당연히 가운데로 모이겠지요? 펌프의 끝부분이 그 모서리에 닿아 있어요. 내용물을 끝까지 쓰기 위해 펌프를 돌리지 않아도 되고, 두손으로 잡지 않아도 돼요. 그냥 한손으로 펌핑 펌핑 하기만 하면,

내용물을 끝까지 깔끔하게 알뜰하게 살뜰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디자인 자체가 '절약형'이지요. 전 이런 제품이 좋더라고요ㅎㅎ

 

  얼마나 절약할 수 있을까?

주방에서 원래 쓰던 용기에 세제를 약간만 남기고 계속 펌핑을 했어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쯤, 통 속에 남은 양을 다이소 펌프용기로 옮겼습니다. 이전 용기에서는 펌핑으로 나오지 않던 내용물이니까 그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보면 되겠지요? 이걸 다이소 용기에서 펌핑했더니, 진짜! 한 방울도 남김 없이, 는 약간 과장이고요ㅋㅋ 아무튼 다 나와요ㅋㅋ 다이소가 이 제품 겉면에  '끝까지 사용하자'라는 홍보 문구를 붙일 만한 것 같았어요. 미니 계량컵에 따라 보니, 15ml 정도의 세제를 더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절약형 펌프용기, 단점은?

펌프용기 바닥이 뾰족하다 보니까, 당연히 이 용기를 세울 수 있는 거치대가 필요해요. 이건 펌프용기 아래에 별도의 거치 플라스틱을 붙이는 방법으로 해결했어요. 근데 거기 구멍이 둟려 있네요? 싱크대처럼 물 많이 쓰는 곳에서는 당연히 물이 들어갈 수 있어요. 물이 고여 있으면 세균 번식도 하고,

곰팡이도 생길 수 있으니까 찝집하고요. 펌프용기 뒤집어서 물을 잔뜩 부어봤더니, 어랏?ㅋㅋ 거치 플라스틱에 물 빠지는 구멍이 4개가 뚤려 있더라고요ㅎㅎ 아주 단순한 것들인데, 꼭 필요한 디자인이 반영되어 있는 것 같아서 대만족! 

4. 내구성 테스트 

- 절약형 펌프용기의 재질은 3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PET, PP, PE인데, 약자만 봐서는 뭐가 뭔지;; PP는 폴리프로필렌을 뜻하는 것 같고, PET는 흔히 '페트병'이라고 부르는 그 재질인가 싶네요;; 실제로 펌프 자체는 단단하지만,

펌프용기는 손으로 누르면 페트병처럼 얇아서 쑥쑥 들어가요. 너무 세게 누르면 구겨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싱크대에서 쓸 때 그럴 일은 없겠지만, 아무튼 딱딱한 재질은 아니라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년 사용 후기 (2024.1 추가) 

절약형 펌프용기를 벌써 1년이나 썼어요. 펌핑은 여전히 문제없이 잘 되고 있어요. 그런데 구입할 땐 예상치 못했던 점도 있어요. 오래 쓰면 아래 사진처럼 좁은 틈 사이에 물이 들어가고, 건조가 잘 안 되면서 때가 끼고 미세한 곰팡이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제품의 디자인 특성상 저 틈을 없앨 방법이 있나 모르겠어요. 영 거슬린다면 1천원이니까 하나 새 제품으로 구입하시는 것도 좋겠어요ㅋㅋ

1년 사용한 절약형 펌핑 용기

5. 다이소몰 & 샵다이소 판매 여부

  • 다이소몰(온라인), 샵다이소: 2023.2 기준, 이건 다이소몰에서만 판매하고 샵다이소에는 없네요. 웬 일이래요ㅋ

온라인 주문 말고 집 근처 다이소 매장에서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품번을 문의하시면 편리합니다. 

 

☞ 우리집 근처 다이소에 상품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6. 제품 특이사항 

- 절약형 펌프용기도 일반적인 펌프 끝부분처럼 세제를 짜고 났을 때, 펌프 구멍 끝에 약간 묻어나는 게 있어요. 그게 펌프 길이에 따라서 바닥으로 떨어질 수도 있고, 펌프용기 위로 떨어져서 끈적거릴 수도 있는데,

이 제품은 펌프를 어디로 돌려 놓느냐에 따라 바닥으로 떨어질 수도 있고, 펌프용기로 떨어질 수도 있고, 복불복이더라고요ㅎㅎ 

- 새 제품은 펌프가 잘 튀어나오지 않아요. 마트에서 구입하는 샴푸도 펌프를 돌리면 툭! 튀어 나오면서 펌핑을 시작할 수 있잖아요. 이것도 마찬가지인데요. 펌프가 헛돌면, 펌프용기 목 부분을 오른쪽으로 돌려서 꽉 조여준 다음에 펌프를 돌리시면 금방 빠져요.

민원이 얼마나 많으면 그렇게 만들었는지, 아예 제품 겉면에 큼지막하게 그림으로 안내되어 있으니 그거 보고 따라하시면 됩니다! 

- 저는 주방세제 넣어서 써보고 '이거지' 싶어서 바로 이 녀석을 모셨는데, 주방세제뿐만 아니라 욕실에서 샴푸나 린스 등을 넣고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 2023.6 다이소 매장에서 새로운 색상 발견했어요. 아이보리색인데 이거 이쁘더라고요ㅋㅋ 완전 투명한 것도 아니라서, 주방에 놓고 쓰기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집에서 쓰는 게 아직 멀쩡해서 새로 구입하지는 못하고, 사진만 찍어 왔어요! 

다이소에 새로 나온 아이보리색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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